朴대통령 내외役에 탤런트 이진수 김미숙
=MBC-TV 정치드라마<제3공화국>, 배역확정 (서울=연합(聯合)) 崔輝永기자= MBC-TV가 내년 1월부터 방영예정인 본격 정치드라마 <제3공화국>(극본 이영신, 연출 고석만)의 출연배역이 확정됐다.
지난 81년 MBC-TV에서 방영됐던 정치드라마 <제1공화국>과 89년의 <제2공화국>에 이은 연속편이 될 <제3공화국>은 이전 드라마들과는 달리 아직까지 상당수의 관련인사들이 생존해 있어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사실이 새롭게 폭로될 것인가에서부터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과연 어느 탤런트가 맡게 될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시시콜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박정희(朴正熙) 前대통령은 <제2공화국>이후 이미지가 굳어져 단 한 프로도 출연제의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연극배우 이진수씨가 맡아 <제2공화국>에 이어 '재선(再選)'됐다는 우스개소리를 듣고 있으며, 陸英修 여사는 탤런트 김미숙이 扮해 눈길을 끈다.
또한 金鍾泌 前중앙정보부장과 부인 朴榮玉씨로는 탤런트 이정길과 이경진이 나오며, 李厚洛 前비서실장에 오지명, 金炯旭 前 중앙정보부장에 심양홍, 朴鐘圭 前 대통령 경호실장에 박근형이 각각 캐스팅됐다.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宋堯讚 張都榮 役은 김진태와 노주현이 扮하며, 尹潽善 柳珍山씨로는 국회의원 탤런트 이순재 최불암이 나란히 출연해 화제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車智徹 前 대통령 경호실장에 영화배우 이대근이 나오고 중견탤런트 박규채 조경환 김무생이 金成坤 前공화당 의원과 張基榮 前부총리, 張勉 前국무총리로 각각 등장한다.
한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金泳三 당시 민주당 구파 의원과 金大中 당시 민주당 선전부장役은 아직 적합한 배우를 찾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미묘한 상황이어서 대선(大選)이 끝난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라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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