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소식D-2> 북한 체조요정 김광숙
(바르셀로나=연합) 올림픽특별취재단= 북한의 작은 체조요정 김광숙(16)이 한국의 柳玉烈(경희대)과 함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금메달도 가져가겠다는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대회 2단평행봉에서 10점 만점을 얻어 미국의 킴 즈메스칼, 독립국연합의 스베틀라나 보긴스카야같은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던 김광숙은 이후 국제무대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특히 '지난 4월 파리에서 벌어진 제1회 세계개인체조선수권대회에 불참해 그동안 체중이 너무 불어 체조를 못하게 됐다' '고난도 기술을 연습하다 다쳤다' 는둥 갖가지 추측이 체조계에 난무했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체조코치가 "김광숙은 그동안 고난도 기술을 연습하느라 지난 파리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함으로써 이번 올림픽을 겨냥해 전력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고난도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해왔음이 밝혀졌다.
김광숙은 22일 상조르디체육관에서 실시한 2단평행봉 기구적응훈련중 공중에서 180도 돌아 다시 봉을 잡거나 720도 돌아 완벽한 착지를 성공시키는등 어려운 기술들을 가볍게 해내 지난해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키 136㎝, 체중 32㎏으로 지난해보다 3㎏이 늘었으나 대신 힘이 붙어 더욱 박력있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연습을 지켜본 전문가들의 평.
11년전인 81년 유치원때부터 체조코치의 눈에 띄어 운동을 시작한 김광숙은 지난 90년 북경아시안게임 2단평행봉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91년 모스크바체조대회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 세계여자체조계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남자철봉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난도의 기술을 완벽히 습득한 김광숙은 적수는 아직 없다는 것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체조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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