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에 빠진 국교생 구한 30代 익사(溺死)
1992. 5. 11. 07:40
(軍浦=연합(聯合))10일 오후6시45분께 경기(京畿)도 軍浦시 당동43의18 지하차도건설공사장웅덩이에서 金영구씨(33.군포시 당동 59블록 3로트 설악빌라 203호)가 물에 빠진 金용식씨(34.당동 골든뉴타운 8동301호)의 아들 병찬군(8.군포국교1년)을 구해낸뒤 자신은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金씨는 이날 병찬군이 친구들과 놀다가 실족,수심 2-3m의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보고 현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金씨는 6백60㎡규모의 웅덩이 가운데 쪽으로 헤엄쳐 들어가 허우적거리던 병찬군을 물가로 떼밀어 주민들이 끌어 올리게 한뒤 자신은 힘에 부쳐 물에 빠져 숨졌다는 것.
사고가 난 웅덩이 주변은 주택가밀집지역으로 어린이들이 많이 모여 노는 곳인데도 위험표지판은 물론 안전시설이 전혀 돼있지 않아 항상 사고위험이 도시리고 있었던 곳이다.
경찰은 시공회사인 유원건설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사고경위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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