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두릅 새 재배법 개발,농가소득원 기대 커

1992. 2.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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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沃川)=연합(聯合)) 李殷重기자 = 충북(忠北) 옥천(沃川)군 농촌지도소가 UR 등에 대비,땅두릅의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농가 새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천(沃川)군 농촌지도소 洪基雲지도사(47)팀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땅두릅 연화(軟化)시험재배를 실시,묘판밑에 전열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왕겨를 덮어 재배한 땅두릅과 묘판밑에 연탄보일러를 설치,톱밥을 덮어 재배한 땅두릅 등이 성장이 빠른 등 상품가치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시험재배 결과를 얻어냈다는 것.

洪지도사팀은 지난해 12월27일 80㎡에 비닐하우스를 설치,묘판밑에 연탄보일러를 설치하고 20㎝ 두께의 왕겨를 덮은 묘판과 같은 방법의 톱밥을 덮은 묘판,전열판을 설치하고 왕겨를 덮은 묘판,가온시설 없이 왕겨만 덮은 묘판,가온시설 없이 볏짚을 덮은 묘판,아무런 시설없는 묘판 등 각 10㎡ 크기의 묘판 6개를 만들어 땅두릅 연화(軟化)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洪지도사팀은 모종 15일후부터 처음에는 10℃로 가열을 시작,점차 온도를 높여 모종 20일부터 평균 온도 15-20℃로 모판의 온도를 유지했다.

묘판에 열을 가한뒤 20여일후인 1월24일 땅두릅 생육상태를 관찰한 결과 전열판을 설치하고 묘판위에 왕겨를 덮어 시험재배한 땅두릅은 28㎝ 길이로 생육상태가 가장 좋았으며 연탄보일러에 왕겨를 덮은 묘판의 땅두릅은 24㎝,같은 방법의 톱밥묘판의 땅두릅은 25㎝로 자랐다.

또 가온시설 없이 왕겨만 덮은 땅두릅은 5.5㎝.같은 방법의 볏짚묘판은 2.5㎝.아무런 시설 없는 묘판의 땅두릅은 0.5㎝로 성장,전열판에 왕겨를 덮은 묘판의 땅두릅이 가장 생육상태가 왕성했으며 연탄보일러에 톱밥을 덮어 재배한 땅두릅은 곧게 자라 상품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온재배한 땅두릅은 3.3㎡당 평균 10㎏(㎏당 5천원)의 수확을 거둬 3.3㎡당 3만여원의 순소득이 가능했으며 무가온재배의 경우 오는 3월 중순에나 수확이 가능(지난해 3월 ㎏당 3천원선에 거래),가온재배를 통한 두릅생산이 일반재배시보다 1백54%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洪지도사는 "전열판을 이용한 가온재배 방법은 온도조절이 쉽고 연화도 잘 돼 맛이 좋은 반면 3.3㎡당 전기료는 5천원으로 연탄보일러의 연료비(3.3㎡당 1천5백원)보다 경비가 많이드는 것이 흠이지만 연탄보일러의 경우 온도조절이 어려워 농가에서 재배하는데 실패가 크기 때문에 전열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땅두릅은 오갈피나무과의 다년초 식물로 뿌리는 해열.강장.신경통 등의 약효가 있으며 매운맛과 향기가 있고 줄기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고급요리로 이용된다.

또 땅두릅은 부식질이 많은 비옥하고 물빠짐이 잘되는 참흙에서 잘자라고 산속의 풀밭에서 나는데 일본(日本).중국(中國) 등지에서 자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江原도지방이 주산지이다.

현재 충북(忠北) 옥천(沃川)군내 땅두릅은 東二.청산(靑山).伊院면 등 31농가에서 모두 4㏊가 재배되며 UR에 대응한 소득작목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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