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정치인 다르다'폭행 학원강사 입건
1991. 12. 9. 11:13
(서울=연합(聯合)) ○...서울 송파경찰서는 9일 자신들과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인물이 다르다는 이유로 말다툼끝에 동료 학원강사를 마구 때린 李永在씨(25.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137의 135)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본동 B외국어학원 강사인 李씨등은 동료 강사 임지봉씨(25.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 아파트 103동 702)와 함께 7일 오전 1시께 학원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YS,DJ'등 정치인들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오전 4시께 함께 택시를 타고 일행중 한 명의 집이 있는 서울 성동구 화양동 건국대 앞에서 내려 시종일관 'YS'를 지지한 임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임씨의 신고로 8일 밤 경찰에 붙잡힌 李씨등은 "임씨가 술자리에서 자신의 학사 논문인 '우리나라 정치가 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잘 되려면 정치하는 사람들이 다 없어져야 되지만 그래도 YS가 제일 낫다'고 하는 등 건방진 행동을 해 버릇을 고쳐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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