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사기수법 고가(高價) 한약재 가로채
1991. 9. 28. 11:21
(서울=연합(聯合)) 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28일 경동시장내 한약수입상들을 위협, 약속어음을 주고 고가 한약재인 녹용을 시가보다 싸게 구입한뒤 어음을 부도내는 수법으로 1억1천만원 상당을 가로채온 宋春相씨(39.한약중개상.강남구 수서동 501)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南윤섭씨(36.폭력등 전과9범.주거부정)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宋씨등은 지난 6월 20일 동대문구 제기2동 115의 1 (주)은광약업 대표 張東洙씨(40)를 찾아가 "당신이 3년전 사기죄로 고소해 감방에 갔다 왔으니 생활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위협, 3천3백50만원짜리 약속어음을 주고 중국산 녹용 31㎏을 시가보다 싼 값으로 구입한뒤 어음을 부도내는 수법으로 지난 7월12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수입녹용 1백9㎏(시가 1억1천만원상당)을 가로채온 혐의를 받고 있다.
宋씨등은 또 지난 7월12일 경동시장내 B한의원 대표 李모씨(32)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위협, 뉴질랜드산 녹용 6㎏을 9백80만원짜리 부도어음을 주고 산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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