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철골구조물서 투신자살 소동
1991. 6. 7. 02:14
총리폭행 학생 수배해제 요구에 격분 (서울=연합(聯合)) 0...6일 하오4시2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철골구조물위에서 權佑錫씨(39.운전사.서울 종로구 삼청동 35의17)가 외국어대 총학생회측이 鄭元植국무총리서리 폭행사건 가담 학생들에 대한 당국의 수배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요구한데 격분, 1시간20여분 동안 자살소동을 벌였다.
金씨는 이날 KBS 텔레비젼 정오뉴스를 통해 외대총학생회측의 이같은 요구를 전해듣고 자신의 집에서 한강대교까지 걸어온뒤 철골구조물위에 올라가 "만일 기자회견이 되지 않으면 다리밑으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며 소동을 벌이다 경찰과 기자의 설득으로 1시간여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경찰은 金씨가 스스로 내려온 점을 감안,훈방했는데 金씨는 " 외대생들의 鄭총리서리 폭행사건에 분노를 느끼고 있던중 외대 총학생회가 폭행학생들의 수배해제를 요구했다는 보도를 듣고 이를 규탄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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