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건강식품 '야콘'재배 고소득 인기

1990. 8.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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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연구회, 괴산(槐山)지회 회원 70여가구= 유명백화점 공급도 달려 일본(日本)주문도 거절

야콘쥬스 시판,야콘국수.야콘차등 개발중

(괴산(槐山)=연합(聯合)) 한국유기농업연구회 괴산(槐山)군지회 회원농가 70여가구가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은 무공해 건강식품 '야콘'을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야콘'은 남미(南美)의 에콰도르,페루의 고냉지 원산으로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로 잎은 취나물과 비슷하고 뿌리는 고구마와 닮았다.

땅속의 과일로 불리는 야콘은 뿌리를 생으로 먹을 경우 상쾌한 단맛과 삭삭한 맛이 배와 비슷하고 잎은 나물과 차를 끓여먹을 수 있으며 알칼리성 저칼로리 식품으로 변비,당뇨,비만증,노화방지에 특효가 있는 성인병 치료제로도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식물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고 재배해야 되기 때문에 완전무공해 식품이어서 농약공포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을 뿐 아니라 재배법이 간편해 일손부족으로 시달리고 판로,가격경쟁등에 위축된 농가에도 수입 대체작목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忠北) 괴산(槐山)지방의 유기농업환경연구회소속 농가들이 야콘을 재배하게된 것은 지난 88년 일본을 통해 처음 국내에 소개된 야콘이 무공해 건강식품이란 특성을 갖고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해 일부 회원농가가 처음 재배를 하게됐고 올해는 70여농가에서 3만6천여평의 밭에 야콘을 심었다.

야콘은 10a당 3t이상을 수확할 수 있고 1㎏당 평균 6백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뿌리만 1백80만원의 소득을 올려 말린 잎 50㎏을 생산 60만원의 수익을 합하면 모두 2백40만원의 조수익을 올릴수 있다.

현재 야콘은 서울의 현대,롯데백화점,한양유통등 16개 유명백화점에 납품돼 큰 호응 속에 팔리고 있으나 상품이 백화점 공급용에도 절대부족하며 지난 7월 일본의 바이어가 5백t만이라도 구입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해왔으나 역시 상품이 없어 수출을 못했다.

야콘은 뿌리와 줄기부분에서 떼어내는 3 - 4개의 뇌를 터널속에 보관했다가 3월에 비닐하우스에서 키운뒤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본밭에 옮겨심는다.

토양은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고 거름은 10a당 완숙퇴비를 3백 - 5백㎏을 넣고 비닐멀칭을 씌운 둑을 만들어 심고 서리가 오기전에 수확하면 되기 때문에 재배법은 아주 쉽다.

현재 국내생산 '야콘'의 80%이상을 유기농업환경연구회 괴산(槐山)지회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이 지역회원들은 백화점등에서 판매되는 생과일용외에 야콘쥬스로 개발한 '야콘생'을 이달 초순부터 생산 시판하고 있고 앞으로도 야콘국수,야콘차등 다양한 상품도 개발, 시판할 계획이나 원료인 야콘의 절대량이 부족한 형편이라는 것.

한국 유기농업환경연구회 괴산(槐山)군지회 사무국장 安利信씨(50)는 "올해 6천평의 밭에 야콘을 심었는데 10a당 평균 2백50만원의 조소득을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농산물로는 야콘이 적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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