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保險)살인' 남편에 무기(無期)징역 구형(求刑)
1990. 1. 22. 16:55
'보험(保險)살인' 남편에 무기(無期)징역 구형(求刑)
위장교통사고로 부인 숨지게 해
(서울=연합(聯合)) 서울지검동부지청 白五鉉검사는 22일 보험금을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부인을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李鎭玉피고인(44.운전사.서울용산구이태원동240)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白검사는 논고문에서 "범행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된 각본에 의한 것으로 그 수법이 극히 악랄하며 경력 20년의 운전사인 피고인이 단순과실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등 개전의 정이 없다"며 중형구형의 이유를 밝혔다.
李씨는 S생명보험 외판원이었던 부인 金一順씨(당시40)가 1억5천만원짜리 생명보험에 든 것을 알고 지난해 6월20일 하오11시30분께 서울강동구풍납동 강동세무서 앞길에서 자신이 다니는 절에서 빌린 서울5다5407호 콤비미니버스의 운전석 옆자리에 부인 金씨를 태우고 가다 15톤 덤프 트럭을 고의로 들이받아 부인을 숨지게한 혐의로 같은해 8월9일 구속기소됐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산울림' 故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등 100여명 배웅 | 연합뉴스
- 5천만원 수표 습득한 시민, "사례금 대신 기부해 달라" | 연합뉴스
- 충북 청주서 지체장애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항소했다가 되레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상가 남자화장실에서 873차례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재판행 | 연합뉴스
-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한 유서…대법 "증거능력 없다" | 연합뉴스
-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최우선변제금조차 못 받아"(종합) | 연합뉴스
- 대형마트서 판매한 치킨에 살아 있는 파리가…소비자 '분통' | 연합뉴스
- 출근길 인도 걷다 '날벼락'…차량돌진 사고로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