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과 관련된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배달 앱과 관련된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국내 음식 배달의 시초는 아마도 중화요리가 아닐까? 현재 4~50대의 어린시절에는 전화로 짜장면을 주문해서 먹던 것이 거의 유일한 배달음식으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그 이후로 치킨과 피자 및 패스트푸드 배달 서비스가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 주문해 먹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배달 앱의 등장으로 집집마다 하나씩 챙겨두던 쿠폰북을 대신하게 되었으며, 메뉴 소개와 주문만 대신하던 배달 앱은 배송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우며 현재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으며, 사용자들의 불만도 덩달아 켜지고 있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이 배달앱에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앱스토리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2주간 진행한 배달앱의 문제점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41%의 응답자가 비싼 배달비용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예전에는 대부분 별도의 배달비용이 없었지만, 배달앱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별도로 지불하게 된 비용에 가장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점차 높아져가는 배달비용으로 식당과 소비자 모두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25%의 응답자가 높은 수수료 등 불공정 관행을 문제로 꼽았다. 배달 앱을 통해 들어오는 주문의 경우 건당 수수료가 발생되는데,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로 소규모의 개인사업자들의 부담이 과도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과 무관하지 않다.

다음으로는 배달 지연 및 오배송 문제가 13%의 응답률로 뒤를 이었으며,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응답도 8%에 달했다. 실제로 배달앱 서비스 업체의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다수 있었으며, 배달원이나 점주가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 사적인 연락을 취하는 등의 사례도 심심치 않게 공개되기도 했다. 소비자만이 아니라 배달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