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다시 한번 위기" 미국 대형 세단, EV 하이브리드로 부활하나

크라이슬러가 신형 300 세단 개발을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행보와 관계자 발언을 통해 할시온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모델이 개발 중임이 드러났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공개한 '할시온(Halcyon)' 콘셉트카를 통해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콘셉트카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현실적인 양산 모델로 구현하기에는 너무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닷지 차저, 지프 레콘, 와고니어 S 콘셉트와 달리 할시온은 직접적인 양산형 모델의 프리뷰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크리스 퓨엘(Chris Feuell) CEO는 여전히 할시온을 크라이슬러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로 언급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신형 SUV 출시를 당초 계획했던 올해 말에서 2027년 초로 연기했으며, 공개는 2026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지연은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SUV 출시 연기와 유사한 맥락으로, 스텔란티스 그룹이 출시 시점에 EV 모델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버전도 함께 선보이길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형 크라이슬러 SUV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지프 와고니어 S 및 미래 스텔비오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할시온은 인상적인 디자인을 가졌지만, 크라이슬러 300의 후속 모델로는 너무 미래지향적일 수 있다. 또한 '할시온'이라는 이름은 크라이슬러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브랜드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SUV 출시 이후 새로운 크라이슬러 300이라고 조언한다.

현재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는 할시온에서 영감을 얻되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더 날렵한 디자인의 크라이슬러 300을 보여준다. 이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EV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할시온의 미래지향적 요소를 일부 반영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기화 전략과 크라이슬러 브랜드 재건 노력 속에서, 할시온의 DNA를 이어받은 신형 300이 브랜드의 부활을 이끌 핵심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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