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68회 현충일, 곳곳서 추념

<앵커>
제 68회 현충일 추념식이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충혼탑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국가를 위한 위대한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효과음> 명복 사이렌

오전 10시 추모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들이 일제히 묵념에 들어갑니다.

이어 이범석 시장, 김영환 지사 등 기관, 단체장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며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깁니다.

김영환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환 지사(추념사)
"참전유공자 보훈수당을 증액했고 전몰군경유족 보훈수당을 비롯한 세가지의 보훈수당을 신설하였습니다."

한편 3만4천28위의 전몰군경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은 7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이면 추모와 예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메모리얼파크 개념의 시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효과음> 선서
"선서, 정정당당하게 대회에 임할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날렵한 칼놀림으로 허수아비 짚단을 하나하나 베어갈 때마다 박수가 쏟아집니다.

어린아이의 집단 무예시범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청주체육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통무예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전통무예 저변 확대를 위해 해마다 개최돼 왔지만 코로나 19 방역조치가 전면해제되면서 1천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처럼 대규모 대회로 치러졌고 그 동안 갈고 닦은 무예실력을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