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I가 전하는 숲의 목소리 '나무 특파원 `공개

현대자동차가 사회공헌(CSR)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산림 보존 캠페인 '나무 특파원'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창의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한국, 브라질, 체코 등 13개국의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설치된 트래커와 글로벌 기상정보망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대형 언어모델(LLM)로 분석·해석해, 나무가 직접 사람의 언어로 기고하는 형식의 스토리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6월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를 수상하며 높은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AI의 데이터 분석과 언어 활용 능력을 활용한 본질적인 기술 접목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앞서 미국 산불 피해지역과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에 총 19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며 글로벌 환경 복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술을 통해 기후 문제를 더 가까이 느끼게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