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혼자 살자.." 70대에 이혼을 결심하는 여자들의 공통점

70대에 이혼을 고민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순간의 감정 때문만은 아니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선택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고민과 인내가 쌓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황혼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별한 사건 하나보다 오랫동안 반복된 관계의 문제가 더 큰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노년의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대화가 완전히 끊어진 부부

같은 집에 살아도 하루 종일 말 한마디 하지 않는 부부가 있다. 필요한 이야기만 하고 서로의 감정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시간이 몇 년씩 이어지면 함께 살아도 외롭다는 마음이 커질 수 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관계를 회복하기도 어려워진다.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

나이가 들어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존중이다. 무시하는 말투와 반복되는 비난, 상대를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상처를 남긴다.

많은 여성들이 큰 싸움보다 이런 일상의 무시가 더 힘들었다고 이야기한다.

남은 인생을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자녀를 키우고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이 지나면 비로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남은 시간을 계속 참고 살기보다, 스스로를 위해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사람도 있다.

이혼을 선택하든 관계를 회복하든, 공통된 바람은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70대에 이혼을 고민하는 이유는 단순히 함께 살기 싫어서가 아니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관계의 문제가 쌓이고, 남은 삶만큼은 존중받으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부부가 같은 길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년의 행복은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늦은 나이라도 대화와 배려를 이어가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많은 부부에게 공통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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