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서 얼굴에 '조커 문신' 새긴 미국 살인마…"사형 선고에도 침착"

하루 동안 2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교도소에서 얼굴에 각종 문신을 새긴 미국 연쇄 살인범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법원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웨이드 윌슨(30)에게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윌슨은 지난 2019년 10월 불과 몇 시간 가격으로 크리스틴 멜튼(39)과 다이앤 루이스(43)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올해 6월 유죄 판결받았다. 그 밖에도 절도, 주거 침입,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윌슨은 라이브 바에서 만난 멜튼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지고 그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멜튼의 차를 훔쳐 가다 길을 걷고 있는 루이스를 발견, 그를 차에 태웠다. 법원에 따르면 윌슨은 루이스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차 밖으로 내던져 "스파게티처럼 보일 때까지 (차로 루이스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특히 윌슨은 체포 당시와 다른 얼굴로 미국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5년간 교도소에서 수감된 상태로 얼굴에 문신을 새긴 것이다.
문신으로 조커처럼 찢어진 입을 표현했고 왼쪽 눈썹 위에는 '왜 그렇게 심각한가(Why so Serious?)'라는 문구를 새겼다. 나치 상징은 물론 목에는 '전쟁을 위해 태어났다'는 말이 적혀있는 등 위협적인 인상을 풍긴다.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윌슨은 상당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수천 명의 사람이 그가 감옥에 갇혀있던 기간 동안 연애편지와 음란한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또 일부 팬(?)은 선처를 호소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윌슨 측 변호인은 그의 뇌가 마약 중독으로 손상됐고 친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제출된 증거와 증언을 토대로 "피고인의 배경이나 정신 상태를 고려했을 때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며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사형 선고에 법원에 있던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윌슨은 사형 선고에도 움직이지 않으며 침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장훈과 이혼' 오정연, 루머 뭐길래…"먹고 살 돈 있어" 반박 - 머니투데이
- 배우 조보아, 10월 깜짝 결혼 발표…"평생을 약속" 예비신랑 누구 - 머니투데이
- 아이돌 대기실서 진동한 썩은내…소파서 발견된 '흰덩어리' 정체는 - 머니투데이
- 고 한선월 남편, 강압 촬영 논란에 입 열었다…"성인물 자극점일 뿐" - 머니투데이
- "서류상으로만 이혼"…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동거→맛집 데이트 - 머니투데이
- '93세' 이길여, 축제 뒤흔든 발차기 '뻥'..."애기들 땅 꺼져라 춤추자" - 머니투데이
- "공짜는 절대 없다"…강남 재건축 뒤흔든 '2억 지원금'의 진실 - 머니투데이
- 李도 꼬집은 '철근 누락'… 鄭 "생명담보 은폐" 吳 "공개 토론하자" - 머니투데이
- 노사 손잡자, 사라진 노심초사… '30만전자' 코앞까지 갔다 - 머니투데이
- BTS 정국도 84억 털릴 뻔… 484억 가로챈 중국 해킹조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