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17일 부친상 “KBS 아나운서 출신 父, 온화함으로 감싸주셔”

록 보컬리스트 김경호가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경호의 부친은 이날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광주 서구에 위치한 VIP장례타운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될 예정입니다. 장지는 전남 화순 가족 묘역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경호는 유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김경호는 방송과 음악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 발표한 정규 7집 타이틀곡 제목을 ‘아버지’로 정할 만큼 가족에 대한 마음이 각별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해당 곡에는 부모를 향한 존경과 감사의 감정이 담겨 있어 팬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습니다.
김경호는 지난해 11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력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는 KBS 아나운서 출신이고 어머니는 CBS 아나운서 출신이다”, “데뷔 후 부모님 이야기를 일부러 하지 않았다. 괜히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제 힘으로 해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당시에도 김경호의 진중한 가족관과 성실한 태도가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또 김경호는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남다른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는 형제를 엄격하게 키우기보다 온화함으로 항상 감싸준 분이다”라고 회상하며 따뜻했던 가정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팬들 역시 김경호가 오랜 시간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와 가족 사랑을 떠올리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1994년 데뷔한 김경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록 사운드로 한국 록 음악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1997년 발표한 2집 수록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과 ‘금지된 사랑’이 연이어 큰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에도 수많은 히트곡과 라이브 무대를 통해 ‘록의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비보가 전해지자 음악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김경호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뉴시스, 뉴스1, 마이데일리

덕이매거진 |@ducki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