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 기여도 0%’…포스텍의 일침, “자신감 회복, 전적으로 그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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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는 잔혹하다.
티모 베르너를 향한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선은 냉정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베르너를 향해 냉정한 조언을 건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베르너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베르너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부진 극복은 베르너에게 달려 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모든 지원을 활용해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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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로의 세계는 잔혹하다. 티모 베르너를 향한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선은 냉정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4승 1무 3패(승점 13)로 리그 7위, 팰리스는 3무 5패(승점 3)로 리그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바로 ‘손흥민의 부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는 100%가 아니다. 오늘 훈련과 주말 훈련을 소화할 가능성은 낮다”며 팰리스전 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목은 ‘빈 자리를 누가 채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향했다. 현재로서 손흥민의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마이키 무어와 베르너다. 두 선수는 지난 2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Z 알크마르전에서 함께 선발 출격했다. 무어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반면, 베르너는 최악의 혹평을 들었다.
고질적인 ‘빅 찬스 미스’가 재발됐기 때문이다.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전반전 골키퍼와의 완벽한 일대일 상황을 놓쳤다. 베르너가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의 발에 막혔고, 베르너는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이러한 상황은 처음이 아니다.
베르너는 그간 충분한 기회를 받았다. 지난달 UEL 카라바흐전에서 손흥민이 부상을 입은 이후, 베르너는 세 경기에 출전했다. 번뜩이는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매번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공격수는 ‘득점’으로 말해야 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베르너의 활약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베르너를 향해 냉정한 조언을 건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베르너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베르너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부진 극복은 베르너에게 달려 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모든 지원을 활용해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역할은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그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가 원하는 수준으로 돌아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가 말했듯이, 모든 선수들에게 우리가 제공하려는 것은 그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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