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토트넘! 이런 감독을 결승 '이틀 전에' 잘랐다 "시간 아끼고자 훈련장에서 취침"

박윤서 기자 2024. 9. 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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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훈련장에서 잠을 자면서 힘든 업무 일정의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하며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대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을 EFL컵 결승전 이틀 전에 경질했다.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결승까지 팀을 올려놓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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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제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개막전부터 에딘 제코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따냈고, 이후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에 패하기는 했으나 현재 4승 1무 1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6연승 갈라타사라이와 격차가 조금 있으나 어디까지나 시즌 초반이기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도 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훈련장에서 잠을 자면서 힘든 업무 일정의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하며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모든 클럽에서 만든 '무리뉴 효과'는 우승하는 것이었다. 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클럽에서 잠을 잔다. 이스탄불은 아름다운 도시지만, 난 휴가를 온 것이 아니고 일하러 온 것이다. 클럽의 모든 이들이 이렇게 하고, 우리는 좋은 근무 환경을 갖고 있다. 이게 내 철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난 내가 갔던 모든 클럽에서 우승을 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 이틀 전에 클럽을 떠났다"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프로 의식이 돋보이는 발언이었다. 페네르바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하기 위해 잠도 훈련장에서 자며 시간을 아끼고 있었다. 그 결과 페네르바체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대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을 EFL컵 결승전 이틀 전에 경질했다. 때는 2020-21시즌 EFL컵 결승전. 토트넘은 4강에서 브렌트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토트넘이 2007-08시즌 EFL컵 우승 이후 13년 만에 우승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토트넘은 자충수를 뒀다.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결승까지 팀을 올려놓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효과가 좋을 리 없었다.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바로 잡기 쉽지 않았고, 토트넘은 맨시티에 0-1로 패배하여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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