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램프같은… `AI계 아이돌` 챗GPT 신드롬 [챗GPT가 바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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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가 최근 화제다.
최근 MS(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개발사인 AI 연구기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연장, '챗GPT'를 포함한 오픈AI의 AI모델을 클라우드상에서 독점 공급하는 권리를 이어갔다.
오혜연 카이스트 MARS AI통합연구센터 소장(전산학부 교수)은 "과거 몇몇 다른 대화형 AI들이 혐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달리 '챗GPT'는 상당히 정제된 답변을 내는 점도 특징"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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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이폰 등장에 견주기도
과거와 달리 실시간 정제된 답변
MS, 개발사 오픈AI에 12조 투자
아직 걸음마단계지만 "전망밝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가 최근 화제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 경기로 세간에 AI 시대 개막을 알린 '알파고'에 이은 새로운 대표주자로 배턴을 이어받은 셈이다.
2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챗GPT' 사용 열기를 빗대 혼란(chaos)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외신인 벤징가는 이런 현상을 2007년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와 비교했다. 스마트폰 보급에 있어 애플의 아이폰이 했던 결정적 역할을 AI 확산에 있어선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챗GPT'에게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최근 MS(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개발사인 AI 연구기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연장, '챗GPT'를 포함한 오픈AI의 AI모델을 클라우드상에서 독점 공급하는 권리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의 이번 투자액은 100억달러(약 12조35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챗GPT가 뭐길래 이 난리?= "자신을 가꾸고, 밖으로 나가 어울리며,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세요. 자신답게 행동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세요." '챗GPT'에 애인을 사귀는 방법을 묻자 출력된 답변이다. 마치 지식 Q&A(질의응답) 사이트에서 실시간 답변을 해주는 전문가를 보는 듯하다.
2011년 IBM의 AI '왓슨'이 미국 퀴즈쇼 제퍼디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여러 AI스피커도 간단한 질문에 곧잘 답을 한다. '챗GPT'의 차별화된 점은 인간 뇌의 시냅스 역할을 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를 1750억개 이상 가진 '초거대AI' GPT-3.5를 기반으로 개발, 더욱 광범위한 분야와 용도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결과, 뭘 물어봐도 그럴듯한 답을 제시한다.
오혜연 카이스트 MARS AI통합연구센터 소장(전산학부 교수)은 "과거 몇몇 다른 대화형 AI들이 혐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달리 '챗GPT'는 상당히 정제된 답변을 내는 점도 특징"이라고 평했다.
◇만능은 아니지만 미래 짊어질 유망주= '챗GPT'의 텍스트 생성 능력이 출중하다보니 맨먼저 불똥이 튄 곳 중 하나가 학계와 교육 분야다. 시험이나 논문에 이를 쓰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뉴욕시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립학교의 '챗GPT' 접속을 차단했다. 세계적 AI 학회 ICML(국제머신러닝학회)도 AI 도구를 사용한 논문 작성을 금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심지어 실리콘밸리의 한 의료기관은 '챗GPT'가 미국 의학 면허시험(USMLE)에도 합격 가능한 수준이라는 논문을 냈다.
하지만 '챗GPT'도 만능은 아니다. 학습량이 많다고 꼭 정확한 결과를 내진 않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도 "중요한 일을 챗GPT에 의존하는 것은 실수"라며 "아직 안정성·정확성과 관련해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전망은 밝다. LLM(거대언어모델) GPT가 업계 예상대로 올 상반기 GPT-4로 업그레이드된다면 챗GPT 역시 또 한 번 진화가 기대된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AI는 이제 걸음마를 뗐을 뿐이다.
오 소장은 "아직까지는 날짜 등이 들어간 답변에 대해선 일반상식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면서도 "챗GPT의 등장은 긍정적이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 나온 셈으로, 이제 이거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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