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708km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EV 퍼스트 에디션 RST' 생산 개시

사진 : 쉐보레 실버라도 EV RST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쉐보레의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EV 퍼스트 에디션 RST'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실버라도 EV 퍼스트 에디션 RST는 최고출력 754마력, 최대토크 108.5kg.m의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205kWh 용량의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1회 충전 시 EPA 기준 최대 70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35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만에 16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견인 능력은 최대 1만 파운드(약 4,536kg), 적재 중량은 1,300파운드(590kg)에 달한다. 특히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와 미드게이트를 조합하면 적재 공간이 최대 10피트 10인치(약 330cm)까지 확장된다.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7.7인치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구글 기술이 내장된 14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실버라도 EV 퍼스트 에디션 RST의 판매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2,920만원)에 책정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