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오너들 비상" 닛산 전기 SUV, 700km 주행에 가격까지 4천만원대!

닛산이 3세대 전기차 리프의 일본 현지 사양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리프는 기존 해치백에서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변신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플랫폼부터 디자인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3세대 리프

신형 리프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는 상급 모델인 닛산 아리야와 르노 전기차에도 사용되는 검증된 플랫폼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준독립 서스펜션에서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주행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보인다. 송곳니 모양의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들려진 트렁크 라인이 인상적이다. 고급 사양의 경우 전면부에 추가 LED 라인이 적용되며, 리어램프는 3D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앞문 손잡이는 팝아웃 방식으로, 뒷문 손잡이는 상단에 숨겨진 형태로 설계됐다.

일본 사양 신형 리프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360mm, 전폭 1810mm, 전고는 사양에 따라 1550mm 또는 1565mm로 측정된다. 휠베이스는 2690mm이며 최저지상고는 135mm다. 휠은 18인치 또는 19인치가 제공된다.

오테크 버전으로 차별화 시도

닛산은 표준형과 함께 일본 전용 오테크(Autech) 버전도 동시에 선보였다. 오테크는 닛산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로 스포츠와 럭셔리에 중점을 둔 튜닝을 담당한다.

리프 오테크 버전은 보다 역동적인 에어로 키트와 전면 범퍼에 추가된 LED 스트립이 특징이다. 은색 부메랑 패턴과 광택 처리된 액센트, 전용 19인치 휠이 적용되어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12.3인치 듀얼 스크린 구성의 대시보드와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에는 터치 버튼들이 배치됐다. 오테크 버전에는 시그니처 블루 스티치가 적용된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구간별 조절이 가능한 파노라마 일렉트로크로믹 루프, 센터 콘솔 연결형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최고급 사양에는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프로파일럿 2.0 자율주행 시스템도 탑재된다.

고성능 B7부터 시작, 내년 보급형 B5 추가 예정

닛산은 일본에서 먼저 최고급 사양인 B7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7은 전축에 218마력 전기모터와 78kWh 배터리(실사용 용량 75kWh)가 탑재된다. WLTC 기준 주행거리는 사양에 따라 670~702km를 달성한다.

내년 2월에는 보급형 B5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B5는 55kWh 배터리(실사용 용량 52kWh)와 177마력 모터 조합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형 리프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되지 않는다.

주문 접수는 이달 17일부터, 실제 출고는 2026년 1월

닛산은 일본에서 10월 17일부터 리프 B7의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X, G, 오테크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약 4,840만 원(5,188,700엔)에서 약 6,077만 원(6,513,100엔) 사이에 형성된다.

하지만 실제 차량 출고는 2026년 1월로 예정되어 있어 주문 후 상당한 대기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와 공급망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생산 체계를 살펴보면 일본과 미국 시장용 신형 리프는 일본 현지에서 생산되며, 유럽 시장용은 영국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유럽 출시는 일본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위상 재정립 시도

이번 신형 리프는 닛산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정립하려는 전략적 모델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판매가 시작됐으며, 일본과 유럽 시장 공략을 통해 전 세계적인 확산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해치백에서 크로스오버로의 변신은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SUV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해치백 형태를 고수하기보다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닛산은 신형 리프를 통해 테슬라, 현대차, 기아 등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프로파일럿 2.0과 같은 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오테크 브랜드를 활용한 개성화 전략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닛산이 선구자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배터리 성능과 충전 인프라, 가격 경쟁력 등이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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