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 디자인] 2026 의예과 수시모집 정원 변화와 지원 전략

이석수 기자 2025. 8. 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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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큰길교육 대표, 전 경신고 진학부장
박용택 큰길교육 대표, 전 경신고 진학부장

2026 대입에서 의예과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천487명 줄어든 3천123명(정원 내 3천16명, 정원외 107명)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모집으로 39개 대학이 2천115명(67.7%)을 뽑고, 지역인재전형은 27개 비수도권 의대에서 1천105명을 선발한다. 2025학년과 2026학년을 비교하면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592명 감소, 학생부종합전형 371명 감소, 논술전형은 47명이 줄어든다.

2025 대입 의예과 수시모집은 39개 대학에서 3천10명 모집에 7만2천351명이 지원, 약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4 대입의 30대 1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이는 의대 증원에 의한 모집인원이 1천138명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졸업생 여부 등 지원 자격이 변경된 경우가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통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경쟁률, 정원, 응시 인원 등 외부 입시 환경의 변화,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교과 성적 산출 방식, 수능 등을 비롯한 여러 변수로 인해 안정 지원의 성격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중복 합격의 경우가 많고 충원 합격도 많이 발생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3개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2025 대입은 17.6대 1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이는 지원자가 6천명 가량 늘었음에도, 정원의 증가 정도(449명)가 컸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비중이 높은 전형으로 높은 학업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도 다양한 문제 상황 제시 후 학생의 판단을 질문하는 다중미니면접(MMI)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 지속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2024학년 258.6대 1에서 2025학년 165.5대 1로 크게 줄었지만 지원 인원은 3만여 명에서 2만9천462명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논술고사는 대학마다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는데 대부분 수리논술을 실시한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다양하다. 가천대, 단국대(천안), 연세대(미래)는 수학(미/기)과 과학을 선택과목으로 필수 반영하고 있고, 가톨릭대는 탐구에서 과학을 선택과목으로 필수 반영한다.

의대에서 논술전형은 지원자의 역량만 뛰어나다면 교과성적, 학생부에 대한 준비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시 모집에서 의대를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다.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의 경우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통해 논술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내신과 대학의 기준에 따른 본인의 내신 성적을 비교하여 유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시모집전형에 지원하고자 할 때, 예년 입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경상국립대 의예과의 경우, 2024 교과 일반전형의 최종 70% 점수가 1.14등급에서 2025학년도 1.57등급으로 하락했는데, 모집인원은 11명에서 16명으로 5명만 증가했다. 경쟁률은 2024년 21.09대 1(실질 경쟁률 5.11)에서 2025년 13.25대 1(실질 경쟁률 5.44)로 감소했지만, 실질 경쟁률은 증가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 수가 합격 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무턱대고 올해 모집인원과 비슷한 2024학년도 입결만 참고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일반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라 예년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기 어렵다.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은 매년 진화한다. 현재 의예과 진학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올해 입시에 제출한다면 과연 합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서 교과 100% 전형을 제외한 학생부 교과 및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맞지 않아 불합격한 N수생들은 단지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만 맞추면 된다고 판단하여 학생부종합전형에 섣불리 지원하면 안된다. 모집인원 변화, 실질 경쟁률, 추합 인원, 지원자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상향 등을 고려하여 지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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