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놀라게 한 커플,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봄과 함께 찾아온 '남은 인생 10년', 8위→5위
지난해 5월 개봉해 13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벚꽃 개화와 함께 다시 한번 찾아온 가운데, 극장가의 유일한 로맨스 영화로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4월3일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3일 79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한 '남은 인생 10년'은 4일 6879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6위로 역주행했다. 이는 첫 개봉 당시의 2일차 관객(4800여명)보다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5일에는 2만794명을 모으며 6위에서 5위로 박스오피스가 한 단계 더 상승했다. '남은 인생 10년'의 누적 관객은 18만1650명이다.
무엇보다 재개봉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기 개봉한 신작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남은 인생 10년'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 배우인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해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고마츠 나나는 20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마츠리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이 제 대표작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을 쏟아부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삶의 의지를 잃은 청춘 카즈토 역을 맡아 "어설픈 마음가짐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