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는 왜 이렇게 못썼나…‘26초 원더골’ 맥토미니 향한 극찬 세례, “콘테 체제 전술적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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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스콧 맥토미니가 연일 찬사를 받고 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고, 맥토미니를 나폴리로 보냈다.
시간이 지난 현재, 텐 하흐 감독과 맥토미니의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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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스콧 맥토미니가 연일 찬사를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두고두고 아쉬운 상황이다.
나폴리는 5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코모 1907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5승 1무 1패(승점 16점)로 리그 1위를 공고히 지켰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단연 맥토미니였다. 맥토미니는 경기 시작 26초 만에 원더골을 터뜨렸다. 경기 시작 직후 나폴리는 전방으로 빠른 공격 전개를 가져갔다. 공은 박스 근처에 있던 로멜로 루카쿠에게 전달됐다. 맥토미니는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루카쿠가 패스를 내줬다. 맥토미니는 깔끔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시작된지 불과 26초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맥토미니는 경기장을 돌며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고,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이후 나폴리는 전반 43분 코모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8분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했고, 후반 41분 다비드 네레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맥토미니를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맥토미니는 중앙 스트라이커이자 홀딩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그는 이탈리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핵심’이 됐고, ‘전술적 열쇠’로 성장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이 아쉽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진 개편에 중점을 뒀다. ‘신성’ 코비 마이누는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는 데 반해, 그 외의 선수들은 잦은 실수를 겪었다. 맥토미니 또한 맨유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카세미루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고, 맥토미니를 나폴리로 보냈다.
시간이 지난 현재, 텐 하흐 감독과 맥토미니의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현재 맨유는 최악의 수비 불안을 겪고 있고,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부족한 중원 장악력이다. 우가르테는 투지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 안정화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반면 맥토미니는 이른바 ‘맥토미니 쉬프트’로 불리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으며 날개를 펼치고 있고, 수비 지표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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