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일이다." 쏘렌토와 이제 판매량 차이 얼마 나지 않는 5천만 원 SUV

테슬라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국산차 아성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5월 테슬라 판매량(6,570대)은 기아 쏘렌토(7,734대)와 1,164대 차이에 불과했다.

테슬라 모델Y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테슬라는 6,570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6,415대), 3위는 BMW(6,041대)였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독무대였던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테슬라 모델Y

더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국산 중형 SUV의 대표 모델인 쏘렌토와 1,000여 대 차이까지 좁혔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수입차와 국산차 간 판매량 격차는 넘사벽이었지만, 이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의 약진은 지난달 출시된 '뉴 모델 Y(주니퍼)'의 신차 효과가 결정적이었다. 개별 모델로는 모델 Y가 4,961대로 1위, 모델 Y 롱레인지가 1,276대로 3위에 올랐다. 후륜구동 모델 5,299만 원이라는 가격이 쏘렌토 상위 트림(4,000만 원대 후반~5,000만 원대 초반)과 비슷한 수준이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첨단 기능을 갖춘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테슬라 모델Y

신형 모델 Y는 뒷좌석에 8인치 터치스크린을 새로 탑재해 승객이 직접 에어컨과 조수석 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침대 수준까지 눕힐 수 있고, 트렁크에서 버튼 하나로 접을 수 있는 전동 폴딩 기능도 추가됐다. 주행거리도 기존 378㎞에서 401㎞로 늘었다.

테슬라 모델Y

지난 5월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 8,1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내수 부진 속에서도 수입차와 국산차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테슬라의 이번 성과는 단순히 수입차 시장 1위라는 의미를 넘어, 국산차 시장까지 위협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함께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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