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尹, 박진 해임건의안 거부하면 더 큰 비난 받을 것"

박상휘 기자 2022. 9. 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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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원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 처리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할 가능성은 없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럴 경우 더 큰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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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본회의 상정..해리스 방한은 고려대상 아냐"
與, 정언유착 주장에는 "이 사안 모면하려는 수작"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원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 처리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할 가능성은 없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럴 경우 더 큰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원내수석은 "해임건의안은 회의 일반 안건과 달리 특별다수제로 의결하도록 발의요건과 의결요건이 엄격하게 규정돼 있다"며 " 그런 해임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 원내수석은 해임건의안 처리 시기는 29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통령의 경우는 대통령이 만나시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장관의 공석이 발생한다고 해도 차관이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이번 논란을 MBC의 자막 조작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서는 "새빨간 거짓말로 사안을 모면해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진 원내수석은 여당이 주장하고 있는 정언유착에 대해서도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신들 머릿속의 얘기를 함부로 주장하고 있다"며 "SNS 등에 발언 영상이 이미 돌았고 그것을 민주당도 입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은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 정책조정회의의 사전회의를 시작하고 그 사전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전 9시 25분경에 영상이 입수됐다"며 MBC와는 상관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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