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왜 코인 투자 안했어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비트코인' 장기 전망 분석

"아빠, 왜 코인 투자 안했어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비트코인' 장기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 암호화폐 권위자인 오태민 교수가 15만 달러(한화 2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21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3% 상승한 1억507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태민 한양대학교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긴 뒤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가상자산 시장 강세 흐름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일정 주기를 두고 반복적으로 강세장을 맞이한다. 지난 4년간 예외 없이 상승장이 도래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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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교수는 이번 상승장이 단기간 조정 없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비트코인은 앞으로 15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원을 돌파한 뒤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오태민 교수는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미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보다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전략적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이는 미국 단기 국채의 수요를 창출하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축적함으로써 국가 부채 문제를 일부 해소하려는 의도도 있다. 가상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국채 수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전략으로는 "앞에 '8'자가 붙는 가격, 즉 8만 달러대에서는 매수해도 괜찮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이더리움 가격도 현재 '저평가'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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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대선후보가 열을 올리는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는 "달러 약세 영향으로 인해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 역시 상승 흐름을 지지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2인자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사용성이 핵심"이라며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저평가되어 있다"라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이더리움의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이더리움을 디플레이션 구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라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오태민 교수는 국가 차원의 가상자산 전략을 강조하며 국가가 나서야 된다는 점 또한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동해안 지역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며 "부탄은 잉여 수력발전을 채굴에 활용해 무려 1만 3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자국 GDP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오태민 교수 외에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제 붕괴가 임박했다"라며 "금과 은, 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하라. 법정화폐를 저축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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