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토트넘 DF, 몸 관리에 '12억' 사용

한유철 기자 2022. 10.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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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몸 관리를 위해 약 12억 가량을 사용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 스타 에메르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더욱 활약하고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기 위해 80만 파운드(약 12억 7000만 원)을 사용했다"라고 보도했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에메르송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해 토트넘 공격에 수적 우위를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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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몸 관리를 위해 약 12억 가량을 사용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 스타 에메르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더욱 활약하고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기 위해 80만 파운드(약 12억 7000만 원)을 사용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레알 베티스에서 2시즌 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단 3경기만 뛰고 무대를 옮긴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바르셀로나 출신' 수비수의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아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웃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에메르송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해 토트넘 공격에 수적 우위를 더해줬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둔탁한 움직임으로 턴 오버를 하기 일쑤였고 크로스는 정확하지 않았다. 또한 수비 복귀 시간도 느렸기 때문에 역습 시에는 뒷공간을 자주 내주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의 골칫덩이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우측 풀백은 토트넘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쓸 수 있는 자원이 에메르송과 맷 도허티 뿐이었으며 두 선수 모두 신뢰를 주지 못했다. 도허티는 중반엔 잘하긴 했지만 후반기 부상을 당하며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꾸준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에메르송은 개막 후 9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경기력도 나름 준수했다. 물론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지난 시즌 드러냈던 문제점을 다수 개선한 모습이었다.


콘테 감독 역시 에메르송을 칭찬했다. 그는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 위치에서 뛸 수 있다. 그와 함께해서 행복하다. 지난 시즌 이후로 많이 향상됐다. 에메르송은 많은 경기를 뛰었다. 확실히 지금 지쳐있을 수 있다. 에메르송의 활약에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술에 녹아든 것도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겠지만, 개인적인 노력도 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합류 이후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해 집에 고압 산소 탱크를 샀다. 그는 경기 후 항상 이 기계를 활용한다. 또한 에메르송의 아버지는 아들의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신경 과학자를 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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