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견주가 키우던 5개월 된 버니즈 마운틴 독이 놀라 뛰쳐나간 후 실종되었습니다. 주인은 애타게 찾았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5개월 된 강아지라고는 하지만, 버니즈 마운틴 독은 덩치가 꽤 큽니다. 길에서 이 강아지를 봤다면, 눈에 띄었을 텐데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나섰지만,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강아지는 어디로 간 걸까요? 혹시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보호받고 있는 걸까요?

사실, 강아지는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떠돌이 강아지 두 마리에게 말이죠! 체육공원에서 살고 있던 노란색, 흰색 강아지 두 마리는, 자기들보다 덩치가 큰 조조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어린 강아지라 길에서 혼자 살아남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지, 떠돌이 강아지들은 버니즈 마운틴 독을 숨겨주고, 먹을 것을 구해다 줬습니다.

두 강아지는 경계심이 강해 낯선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버니즈 마운틴 독을 찾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버니즈 마운틴 독이 사라진 지 3일째 되던 밤, 평소 노란색, 흰색 강아지들에게 먹을 것을 주던 한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소시지를 던져줬는데, 강아지들이 소시지를 물고만 있고 먹지 않은 채, 한 곳을 향해 짖었습니다. 그때, 버니즈 마운틴 독이 나타났습니다!

목에 걸린 목줄을 보고, 잃어버린 강아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저씨는 버니즈 마운틴 독의 주인에게 연락했고, 드디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인은 버니즈 마운틴 독을 돌봐준 떠돌이 강아지들에게 고마움을 느껴, 두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