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예기치 않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은 많은 여성들에게 신체적인 불편뿐 아니라 정서적 위축감까지 동반하는 질환인데요.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를 더 위축시키게 만들고,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쉽습니다.
실제로 수년간 요실금으로 고통받았던 이들 중 일부는 수술이나 시술 없이 증상을 완화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사례자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폼롤러 운동만으로 요실금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밝히며, 해당 운동법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증상, 요실금이란 무엇일까
요실금은 본인이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변이 새어나오는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불편한 정도를 넘어서, 수치심이나 분노,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질환입니다.
12년간 요실금으로 괴로움을 겪은 한 체험자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해 사람을 피하고, 일상생활 자체가 위축되는 경험을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꾸준한 운동을 통해 지금은 증상이 개선되어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실천한 ‘방광밸브 스트레칭’은 구체적으로 어떤 동작일까요?
1단계 스트레칭 – 폼롤러를 활용한 복부 이완 자세
첫 번째 운동은 폼롤러를 이용해 복부와 골반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인데요.
우선 폼롤러의 끝을 갈비뼈 아래, 즉 11자 복근이 있어야 할 위치에 댄 상태로 바닥에 엎드립니다.
이때 다리는 자연스럽게 옆으로 벌리고, 깊은 복식호흡을 반복하며 20~30초간 자세를 유지합니다.
만약 엎드린 자세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상체를 살짝 들어 올려 통증을 조절하며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동작은 겉보기에 단순하지만, 숨을 고르며 복부를 안정화시키고 골반 저근을 이완하는 데 효과적인 스트레칭입니다.
2단계 스트레칭 – 측면에서 골반 강화
두 번째 단계는 측면으로 누워 진행하는 스트레칭입니다.
매트 끝에 일직선이 되도록 몸을 눕히고, 아래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요.
특히 허벅지 안쪽의 힘을 활용해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양 다리를 각각 8~10회씩 3세트 반복해 수행합니다.
이 운동은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골반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요실금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방광뿐 아니라 골반 통증, 생리통에도 도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운동은 요실금뿐 아니라 방광염, 만성 골반통, 생리통 등에도 도움이 되는 다기능성 운동법인데요.
이들 질환을 공통적으로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장요근, 내저근, 골반저근이 긴장되어 있고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해당 부위의 근육을 풀어주고, 순환을 촉진시키는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면
방광 기능뿐 아니라 골반 건강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루 10분의 습관이 요실금을 바꿉니다
요실금은 민감한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스스로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운동을 통해 골반과 방광 주변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습관을 들이면, 수술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폼롤러를 활용한 이 운동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고, 몸에 큰 부담 없이 지속 가능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습니다.
단 몇 분간의 올바른 자세와 호흡, 그리고 반복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시작해볼 수 있는 관리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