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왕진버스’ 첫 운영
양양군 현북면에서 고령농업인 등 2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 제공
삼척, 원주, 강릉, 횡성, 영월 등 도내 6개 시・군, 11개 농협에서 실시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하는 ‘2024년 농촌왕진버스’가 11일 처음으로 운영됐다. 농촌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진료, 구강 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양양군 현북면 실내 게이트볼장에 마련된 ‘농촌왕진버스’에는 상지대 한방병원, 더 스토리 안경 등 의료서비스 기관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양양군 현북·현남면 고령 농업인 등 200여 명에게 한방진료와 검안·돋보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왕진버스’는 오는 8월29일 삼척시 원덕읍을 두번째로 방문할 예정이다.
강원농협은 올해 양양군 하조대농협을 시작으로 삼척시, 원주시, 강릉시, 횡성군, 영월군 등 도내 6개 시·군, 11개 농협에서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실시하고 농촌지역 취약계층 등 2,500여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농협은 지난해까지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 왔다.
김경록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촌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돼 기쁘다”며 “강원특별자치도 및 시·군과 협력해 농촌왕진버스 수혜지역과 서비스 항목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강원본부가 양양군, 하조대농협과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오세만 양양군의장, 김영철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부본부장, 홍순정 농협 양양군지부장, 정재석 하조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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