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하나를 나눌 때 생기는 귀여운 전쟁

터그 장난감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강아지 삼형제의 진검승부

출처 : Reddit / 강아지 세마리가 작은 터그용 장난감1개를 물고있다

작은 터그 장난감 하나, 그 양쪽 끝을 강아지 두 마리가 단단히 물고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앙, 마치 인질처럼 껴 있는 또 한 마리의 강아지. 이 셋은 아무런 움직임 없이 멈춘 채, 조용한 정적 속에서 아주 진지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죠.

출처 : Reddit / .

가운데에 있는 강아지는 딱 봐도 어쩔 줄 몰라 보입니다. 좌우에서 단단히 물고 있는 형제들에게 이끌려 장난감 한가운데에 고정된 꼴이니까요. 마치 “나는 왜 여기 있는 거지?” 하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눈만 살짝 굴려 주변을 살핍니다. 턱에 얹힌 장난감은 살짝 늘어져 있고, 세 마리 모두 미세한 균형으로 그걸 지탱하며,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정적이고 우스운지,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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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강아지들은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한쪽은 살짝 몸을 낮춘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다른 한쪽은 약간 고개를 든 채 먼 곳을 바라보는 중이죠. 그러나 중심에 있는 강아지는 그저 양옆에서 힘을 빼지 않기만을 바라는 듯한 모습입니다. “형들… 언제까지 이럴 거야… 나 좀 놔줘…”라고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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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댓글에는 “가운데 강아지, 인질 협상 전문가 불러야 할 듯ㅋㅋ”이라는 유머 섞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영상 전체 분위기는 조용하지만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연신 웃음이 퍼지는 그런 장면이었죠.

출처 : Redd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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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도 두 의견 사이에 껴서 아무 말도 못 해본 적 있으신가요? 어쩌면 이 작은 강아지의 체념한 표정 속에서, 우리도 한 번쯤 경험한 그 ‘눈치 보는 시간’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때로는 그런 순간이 웃음과 공감이 되는 기억이 되어 돌아오는 법입니다. 말없이 같은 물건을 문 채로 함께 서 있는 세 친구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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