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심한 이유가 이거라고?”… 이혜영, 예상 밖 재혼 계기

조회 5812025. 2. 13.
사진 = 이혜영 (개인 SNS)

배우이자 방송인 이혜영이 재혼을 결심하게 된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2011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그녀에게, 한 차례 이혼을 겪은 뒤 다시 결혼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딸을 만나면서 그녀의 마음은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그녀는 “남편이 결혼 전 딸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을 때,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편의 배려와 고백에 진심이 통한 이혜영은 남편을 향한 호감을 키워갔고, 어린 딸과도 가까워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사진 = 이혜영과 딸 (개인 SNS)

당시 10~11세로 사춘기를 겪고 있던 딸과 친해지기 위해 딸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가고 주말에는 학원 대신 K팝 댄스 학원에 보내며 친구처럼 시간을 보냈다.

또 딸이 학교에서 원하던 학부모회장을 맡아 교장·교감과 열심히 활동했다고도 전했다. 이런 노력 끝에 딸과 점점 가까워졌고 한 가족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됐다.

새엄마를 시험한 딸

사진 = 이혜영과 딸 (개인 SNS)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MBN ‘돌싱글즈’에서 이혜영은 “나는 아이를 낳아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는 상태에서 사춘기 아이와 가족이 되려니 쉽지 않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무엇보다 딸 역시 새엄마를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딸은 그녀가 진짜 엄마가 될 수 있을지를 나름의 방식으로 시험했다고 한다.

사진 = 이혜영과 딸 (개인 SNS)

과외 선생님을 통해 “딸이 엄마를 여러 방식으로 떠보며 진짜 사랑을 주는지 확인했다”는 말을 들은 이혜영은 놀라면서도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지나면서 딸은 “우리 엄마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제야 두 사람은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었다.

사진 = 이혜영과 딸 (개인 SNS)

이혜영은 “SNS에서는 늘 웃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이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이제는 딸이 많이 자라 나도 방송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혜영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은 “남의 아이를 키운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다”,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처음엔 힘들었을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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