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전차 훈련중 포신 내부서 포탄 폭발…3명 사망

이혜원 기자 2026. 4.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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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2021년 12월 일본 육상자위대의 ‘90식 전차’가 일본 북부 홋카이도 에니와시에 위치한 미나미 에니와 캠프에서 열린 연례 훈련에서 목표물을 향해 포를 발사하는 모습. 에니와(훗카이도)=AP/뉴시스
일본 육상자위대가 전차에서 사격 훈련을 하던 도중 포탄이 내부에서 폭발해 대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 오전 8시 39분경 오이타현 히주다이 연습장에서 육상자위대 서부 방면 전차부대가 ‘10식 전차’를 이용해 사격 훈련을 하던 중 포탄이 포신 내부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차에 탑승했던 대원 4명 중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소방에 따르면 부상자는 닥터헬기를 통해 후쿠오카현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다.

사고 당시 대원들이 탑승해 있던 ‘10식 전차’는 육상자위대의 주력 설비로, 전장 약 9.5m, 폭 약 3.2m, 높이 약 2.3m다. 기관총 등을 장착하면 무게는 약 44톤(t)이다.

육상자위대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자세한 사실 관계와 원인에 대해선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로서 사건의 원인 규명에 힘쓰는 동시에,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숨진 대원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유가족 여러분들의 깊은 슬픔에 마음을 함께하며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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