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힘 44.2% 민주 29.3% 혁신당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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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지지율보다 오차범위(±4.4%p) 내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정당지지도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등이 후보 평가에 나타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리스크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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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후보 지지율, 당지지율 못미쳐
- ‘반드시 투표’ 77%… 60대 86%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지지율보다 오차범위(±4.4%p) 내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후보 선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 2일 만 18세 이상 부산 금정구민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국민의힘 44.2%, 더불어민주당 29.3%, 조국혁신당 8.9%, 개혁신당 2.8%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에선 18~29세와 60대,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 비율이 높았다. 특히 7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72.9%로 민주당(13.1%)을 압도했다. 30대(민주당 34.1% 국민의힘 27.3%)와 40대(민주당 45.5% 국민의힘 24.7%), 50대(민주당 39.9% 국민의힘 34.7%)에서는 민주당 지지 비율이 높았다.
다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의 지지율은 41.7%로 국민의힘 정당지지율(44.2%)과 비교했을 때 오차범위(±4.4%p) 내인 2.5%p 낮았다. 야권 후보 단일화 시 윤 후보가 민주당 김경지, 혁신당 류제성 후보와 각각 가상대결을 하면 43.5%, 44.1%를 기록했으나 이 또한 정당지지율에는 다소 못 미쳤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정당지지도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등이 후보 평가에 나타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리스크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것인가에 대해 ‘반드시 투표’ 77%, ‘가급적 투표’ 13.7%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0.7%를 기록했다. ‘반드시 투표’ 응답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8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이상 84.0%, 40대 83.1%, 50대 81.3%, 30대 74.1% 순이고, 18~29세는 48.2%로 가장 낮았다. 부산가톨릭대 차재원 특임교수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통상적인 보궐선거 투표율보다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야 모두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불러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 2일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진행됐다. 2024년 8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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