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남친에게 프로포즈했는데 거절당해서 3일 잠수탔더니 남친 태도 변해서 결혼한 부부

결혼보다 일이 먼저였던 남자

주상욱과 차예련의 인연은 2016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시작됐다. 작품이 끝나고 조용히 연애를 이어가던 두 사람.

하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은 달랐다.

차예련은 안정된 가정을 꿈꾸고 있었지만, 주상욱은 당시 결혼보다 커리어가 더 중요했다.

결혼을 고민하던 차예련은 결국 결단을 내렸다.

“결혼할 마음이 없으면 헤어지자”고 말한 뒤, 연락을 끊고 휴대폰까지 꺼버렸다.

3일 동안 잠수를 탄 것.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여자친구. 그제야 주상욱은 절실해졌다.

주상욱은 연락이 닿지 않자 톡을 수백 개 보냈고, 읽지 않는 걸 알자 톡 내용을 캡처해 문자로 다시 보냈다.

3일 만에 차예련이 전화를 받자 그는 단번에 말했다.

“죽을 것 같아. 한 번만 살려줘.” 그 진심 어린 반응에 차예련은 마음을 열었다.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의외로 소소했다. 주상욱은 “어느 날 집에 놀러온 차예련이 요리하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함께 식사하고 뒷정리까지 하는 그 모습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느껴졌다고.

결혼 준비 역시 순탄했다. 1년 넘게 준비하며 차예련은 대부분을 스스로 챙겼고, 주상욱은 전적으로 그녀의 선택을 존중했다.

서로 한 번도 다투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식은 소규모 지인 100명을 초대한 ‘반스몰 웨딩’으로 진행됐고, 축의금 일부는 기부했다.

2017년 5월 결혼한 두 사람은 이듬해 딸 인아를 품에 안았다.

주상욱은 “다시 태어나도 차예련과 결혼하겠다”고 말할 만큼, 부부로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차예련 역시 방송에서 “아직도 우리 부부인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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