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들이 현재에도 살아있다면 지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아마 지금의 생태계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지금은 공룡이 모두 멸종되어 화석으로 발견되는 경우에만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겠죠!
그런데 수 만년, 수 억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공룡보다 오래 살아 남아 생존을 위해 지구상 가장 외진 곳까지 삶의 영역을 확장해온 공룡시대의 생물들이 있습니다. 아래에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지구의 산증인들을 소개합니다.
5. 옛도마뱀


옛도마뱀은 지금으로부터 1억4000만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기 때문에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립니다. 학자들은 옛도마뱀 종류가 공룡종류의 조상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옛도마뱀은 종 자체가 이렇게 오래 생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개 옛도마뱀 자신도 100년이 넘게 생존합니다. 그래서 현재 거북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사는 동물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옛도마뱀이 공룡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는 이유는 동작이 아주 느리고 호흡이 느리기 때문입니다. 옛도마뱀은 몇 십 초만에 한 번씩 호흡을 하며 한 시간쯤 호흡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호흡만 그런 것이 아니고 걸음걸이나 다른 동작도 느려 오랜기간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4. 실러캔스


실러캔스는 공룡보다도 앞선 약 4억 년 전에 지구에 살았던 물고기입니다. 5000만 년 전의 원시적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한 채 193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돼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견’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실러캔스가 발견되기 전까지 과학자들은 실러캔스가 중생대 백악기 말의 대량멸종 시기에 공룡과 함께 사라졌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실러캔스는 대량멸종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살아남았습니다. 그 이유는 실러캔스가 비슷한 크기의 다른 생물들보다 소식하는 생활 습성을 지니고 있고, 유영 방식도 물의 흐름을 이용한 유영을 택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100m~500m 깊이의 차가운 물속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3.투구게


투구게는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종에는 3속 5종이 알려져 있으며 약 2억년 전의 모습과 거의 같은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투구게는 갑각류와 구분되어 투구게류에 속하며 촉각이 없고 협각이 있는 점과 혈액의 성분상 거미류에 가깝습니다. 발생상으로는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삼엽충과 비슷한 유생기를 거칩니다.
투구게의 혈액 속에는 세균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면역체계가 들어있는데 백신이나 의약품 개발 실험에 이것이 사용되면서 투구게가 무분별하게 잡히고 있습니다. 30%의 혈액만 채혈하고 방생한다고는 하나 채혈과정 중 10%의 투구게는 죽고, 죽지 않더라도 채혈을 당한 암컷들은 짝짓기 확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현재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위기 근접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 오리너구리


이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동물중 하나인 오리너구리는 호주의 알프스라 불리는 동부의 산악지대나 태즈메이니아 섬에 서식합니다. 주로 개울이나 강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수달이나 비버와 자주 비교되는데 오리너구리는 포유류로 분류되지만 조류와 심지어 파충류의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리너구리는 최근이되서야 공룡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Timothy Rowe가 2008년에 테이노로포스의 턱뼈 ( teinolophos jawbone)를 분석한 결과, 현대 오리너구리에 독특한 특징들로 여겨졌던 발달된 모습을 테이노로포스가 이미 가지고 있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1. 울레미 소나무


울레미 소나무는 공룡이 번성했던 쥬라기시대부터 생존해온 가장 오랜된 식물 중 하나로 공룡이 먹던 나무입니다. 2억여 년 전인 중생대 쥐라기 공룡시대부터 생존해 온 울레미 소나무는 화석으로만 확인되어 지구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94년 호주 블루마운틴 울레미 국립공원에서 100여 그루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울레미 나무, 공룡나무라고 불리고 있지만 이 나무는 발견자인 ‘데이비드 노블’의 이름과 발견 장소인 ‘울레미 국립공원’의 이름을 따 ‘울레미아 노빌리스’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이 나무는 적응력이 강해 –12도에서 +45도까지 견딜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몇몇 식물원에서도 울레미 소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본 저작권은 인사픽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