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빠른 표심 잡아라… 사전투표장으로 총출동

유정희 기자 2026. 5. 28. 19: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장 후보들 투표 뒤 세몰이]
박찬대-송도2동 行… 공약도 발표
유정복-미추홀 선거캠프 옆 ‘한 표’
이기붕-동춘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인천시 중구 한중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사전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고태곤 기자 tkko@kihoilbo.co.kr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9~30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시장 후보들도 첫날부터 투표소를 찾아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같은 장소에서 송도 관련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유세 일정이 송도 일대에 집중된 데다 지역 맞춤형 공약을 함께 부각하겠다는 행보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 미추홀구 선거캠프 인근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투표한다. 빼곡한 선거운동 일정을 고려해 캠프와 가까운 투표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오전 6시30분 연수구 동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당 임원들과 함께 투표한 뒤 동춘역으로 이동해 출근길 인사 유세에 나선다.

후보들이 본투표일보다 사전투표를 선택하는 것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풍경이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 특성상 후보 입장에서는 약세 지역이나 전략 지역에서 투표하는 장면을 통해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유권자의 투표 행태 변화도 사전투표의 비중을 키우고 있다. 인천 사전투표율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08%에서 2024년 제22대 총선 30.06%, 지난해 6·3 대선 32.7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과 4년 새 12%p 이상 오른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절차 안내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반면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들의 선택은 엇갈렸다.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 계양을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와 무소속 김현태 후보는 6월3일 본선거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재보궐선거는 선거구가 좁고 유권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사전투표 기간 흩어진 투표소보다 본투표일 현장 동선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수갑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는 29일 오전 동춘3동 행정복지센터,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10시 작전서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사전투표 참여층을 겨냥해 첫날 투표소를 찾는 장면으로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시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진행 상황은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1시간 단위로 공개된다"며 "13개 팀 105명으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 개시부터 투표함 보관까지 전 과정을 참관하고 선거인이 집중되는 사전투표소에는 이틀간 경찰 1천100명을 배치한다"고 말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