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빠른 표심 잡아라… 사전투표장으로 총출동
박찬대-송도2동 行… 공약도 발표
유정복-미추홀 선거캠프 옆 ‘한 표’
이기붕-동춘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같은 장소에서 송도 관련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유세 일정이 송도 일대에 집중된 데다 지역 맞춤형 공약을 함께 부각하겠다는 행보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 미추홀구 선거캠프 인근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투표한다. 빼곡한 선거운동 일정을 고려해 캠프와 가까운 투표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오전 6시30분 연수구 동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당 임원들과 함께 투표한 뒤 동춘역으로 이동해 출근길 인사 유세에 나선다.
후보들이 본투표일보다 사전투표를 선택하는 것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풍경이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 특성상 후보 입장에서는 약세 지역이나 전략 지역에서 투표하는 장면을 통해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유권자의 투표 행태 변화도 사전투표의 비중을 키우고 있다. 인천 사전투표율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08%에서 2024년 제22대 총선 30.06%, 지난해 6·3 대선 32.7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과 4년 새 12%p 이상 오른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연수갑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는 29일 오전 동춘3동 행정복지센터,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10시 작전서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사전투표 참여층을 겨냥해 첫날 투표소를 찾는 장면으로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시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진행 상황은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1시간 단위로 공개된다"며 "13개 팀 105명으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 개시부터 투표함 보관까지 전 과정을 참관하고 선거인이 집중되는 사전투표소에는 이틀간 경찰 1천100명을 배치한다"고 말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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