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인테르서 선제골, 아버지는 관중석서 상대팀 응원?…'바르사 머플러 착용했어!'

박진우 기자 2025. 5. 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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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피도 눈물도 없다. 마르쿠스 튀랑의 ‘아버지’ 릴리안 튀랑은 냉정했다.


인터 밀란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인테르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둠프리스의 발 끝이 빛났다. 인테르는 속공을 가져갔고, 덴젤 둠프리스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튀랑이 환상적인 백힐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인테르가 1-0 리드를 잡았다.


인테르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 프란세스코 아체르비의 헤더 슈팅을 문전에 있던 둠프리스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며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다만 인테르는 전반 24분 라민 야말, 전반 37분 페란 토레스에게 실점하며 2-2 균형을 내줬다.


그렇게 맞이한 후반전. 둠프리스가 다시 한 번 빛났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 하칸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둠프리스가 감각적인 헤더로 돌려 놓으며 3-2 역전을 만들었다. 인테르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얀 좀머의 아쉬운 자책골로 균형을 내줬다. 인테르는 아쉽게 3-3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경기 직후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마르쿠스 튀랑의 아버지이자,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릴리안 튀랑이 관중석에서 포착된 것. 그러나 그의 옷차림은 충격적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릴리앙은 꽤나 도발적인 패션 선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바로, 바르셀로나 색상의 스카프를 목에 두른 것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아들 마르쿠스가 인테르에서 뛰고 있으며, 이날 선제골까지 넣었다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들’ 마르쿠스도 ‘아버지’ 릴리앙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정말 멋지게 싸웠다. 결승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아버지가 내 골에 환호하지 않았냐고? 그는 나에게 항상 더 많은 것을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뻐 하신 걸로 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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