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시즌아웃 가비, 목발 짚은 채로 체육관 방문…동료들과 '깊은 포옹'

박지원 기자 2023. 11. 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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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안타까운 부상을 입은 가비(19‧바르셀로나)가 목발을 짚은 채 체육관을 들렀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가비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는 오른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찢어졌다. 앞으로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 구단 채널을 통해 "Always Gavi"라면서 가비가 체육관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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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르셀로나 SNS
사진= 바르셀로나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최근 안타까운 부상을 입은 가비(19‧바르셀로나)가 목발을 짚은 채 체육관을 들렀다. 모두 포옹으로 가비를 위로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가비의 영상을 게시했다. 가비는 목발을 짚고 들어섰고, 먼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포옹했다. 체육관 안으로 진입하자 코치진, 동료들이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한 명씩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도 터져 나왔다.

가비는 지난 20일, 스페인과 조지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A조 최종전에서 선발 출격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문제가 생겼다. 전반 2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공을 잡다가 수비수와 충돌했다. 무릎 부위에 타격이 존재했으며 그 상태로 뒤틀렸다. 가비는 이후 다시 투입됐으나, 3분 뒤 통증을 느껴 결국 교체 아웃됐다.

가비는 부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가비는 경기 도중 교체된 후 라커룸에서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팀 동료들은 그가 경기장을 떠나기 전에 잠시나마 위로하려고 했지만, 이미 망연자실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전망은 최악이었다. 스페인 복수 매체는 "가비는 첫 번째 메디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MRI로 확인되면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결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는 오른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찢어졌다. 앞으로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SNS
사진= 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는 21일, 구단 채널을 통해 "Always Gavi"라면서 가비가 체육관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더 강하게 돌아오길 바라", "우리는 너를 사랑해", "빠른 쾌유를 바라"라면서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슈퍼 유망주'다. 19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주전 자리를 꿰차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1-22시즌에 47경기(2골 6도움), 2022-23시즌에 49경기(3골 7도움), 그리고 올 시즌에 15경기(2골 1도움)를 소화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워낙 심각한 부상인지라 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수 없다. 무리하게 조기 복귀하다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 등 관련 모든 팀에 크나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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