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앤트로픽, 영국 AI 안전 검증기관에 최신모델 공개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앤트로픽이 줄곧 안전 검증을 맡겨온 영국 연구소에 최신 모델 공개를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생명과학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최첨단 AI 모델로 평가받는 '클로드 미토스 5.1'을 영국 AI 안전연구소(Aisi)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앤트로픽은 영국 AI 안전연구소 대신 미국의 검증받은 기구들에만 공개했는데 이런 사례는 처음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AI 선도기업 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9/yonhap/20260909160010783wwuj.jpg)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앤트로픽이 줄곧 안전 검증을 맡겨온 영국 연구소에 최신 모델 공개를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생명과학과 사이버 보안 분야의 최첨단 AI 모델로 평가받는 '클로드 미토스 5.1'을 영국 AI 안전연구소(Aisi)에 공개하지 않았다.
그간 앤트로픽은 프런티어(현존 최고 성능) AI 모델을 평가하는 데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영국 AI 안전연구소에 공개해 안전성을 검증받아왔다.
이번에 앤트로픽은 영국 AI 안전연구소 대신 미국의 검증받은 기구들에만 공개했는데 이런 사례는 처음이었다.
앤트로픽의 결정을 두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술 보호주의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AI 기술을 국가 자산으로 여기면서 글로벌 AI 선도기업들이 국제 안전기구에 사전 평가를 받는 관례가 깨졌다는 얘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페이블(Fable)과 미토스(Mythos) 등 최신 모델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을 제한하는 광범위한 수출통제를 단행했다.
해당 규제는 같은 달 말에 상무부가 앤트로픽의 보완 조치를 승인하면서 철회됐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기술 보호주의 기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FT는 앤트로픽이 이번 사태의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꺼렸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AI 안전연구소의 미토스 5.1 접근을 제한했다는 얘기는 '미확인 의심'이라고 답했다.
실리콘밸리의 AI 기업들과 외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시장공급 차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AI 선도기업들은 해외 매출이 타격받고 중국 등 경쟁자가 자체 생태계로 갈아타도록 유도해 장기적으로 해롭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우방들은 자국 공공기관과 핵심산업의 체계를 미국산 AI를 토대로 구축했다가 갑자기 차단당할 위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이들 국가는 미국이 동맹 경시를 넘어 첨단 AI 기술을 무기화해 현안에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정부와 AI 안전연구소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꼽히는 영국이 기술 공개에서 배제된 정황에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안보 당국자들이 걱정한다"며 "그들이 미토스 5.1을 시험하지 못한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국자들은 이번 사태를 AI 안전연구소가 최신 AI 모델에 접근권을 받지 못하게 되는 미래의 징조일 수 있다고 보고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jangj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그룹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당해…강남서 접수 | 연합뉴스
- 파주 아파트서 탈북 여성 시신 발견…용의자는 해외 출국 | 연합뉴스
- 김민종, MC몽 상대 고소 취소…"잘못 인정한 사람에게 기회" | 연합뉴스
- '가수 딸 언급하며 사기' 장윤정 모친, 1심서 징역 10개월 선고 | 연합뉴스
- 강도범이 몸싸움 중 떨어진 권총 주워 경찰관 향해 방아쇠 당겨 | 연합뉴스
- 13년 돌봄 끝 장애 있는 전처 목 졸라 살해한 6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주차 차량서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운전자 중상 | 연합뉴스
- 인천 앞바다 김 양식장서 외국인 작업자 실종…해경 수색 | 연합뉴스
- 인니 화산 분화 취재하던 사진기자 5명 등 8명 해상서 실종 | 연합뉴스
- 슈퍼카·명품 자랑하던 20대…美법정서 3천억 비트코인 절도 유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