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베네수엘라 갱단 살인사건 영상에…美 반이민 여론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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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갱단이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아파트 건물과 지역 일부를 점거했다는 과장된 소문이 퍼지면서 공화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난민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워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문에 불을 붙인 건 지난달 콜로라도주 오로라 지역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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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에 건물 점령된 일 없어”
경찰 해명에도 루머 재확산
소문에 불을 붙인 건 지난달 콜로라도주 오로라 지역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다.
경찰은 조사 결과 해당 살인사건에 베네수엘라의 악명 높은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가 연루된 것은 맞지만 건물이 점거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로라 지역의 관할 경찰서장인 헤더 모리스는 지난달 30일 “아파트 인근 지역이 갱단에 점령된 일도 없고 주민들이 갱단에게 월세를 내는 일도 없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에서 베네수엘라 갱단이 해당 아파트 건물은 물론 인근 지역과 도시 전체를 장악했다는 가짜뉴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경찰 해명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폭스 방송의 24시간 뉴스 채널 라이브나우가 사건 발생 전 장총으로 무장한 베네수엘라 남성들이 건물 복도를 거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송출하면서 다시금 소문에 불을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대선 TV토론에서 “콜로라도의 오로라를 보라”며 “그들이 건물과 마을을 폭력적으로 점거하고 있다. 그(해리스)와 바이든이 우리 나라로 들여보낸 사람들”이라고 재차 소문을 부추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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