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삼륜 전기차’ 타고 우도 인생샷 찍으러 가보자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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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여러가지다.
우도는 2021년 이곳에서 촬영한 tvN <우도주막> 이 방영되면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우도주막>
우도에는 항구를 중심으로 동서쪽에 해수욕장이 2곳 있다.
이곳은 우도 대표 인증샷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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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서쪽 산호해수욕장
하얀 모래사장에 눈길
육로로 연결된 비양도
백패킹 성지로 유명세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여러가지다. 자연 풍광이 멋들어지거나 맛있는 먹거리가 넘치는 곳, 혹은 색다른 체험시설을 갖춘 곳도 근사하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겐 단연 ‘인생샷’ 찍기 좋은 장소가 최적의 여행지가 아닐까. 제주도 동쪽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섬 우도는 요즘 MZ세대가 즐겨 찾는 명소다. 우도는 2021년 이곳에서 촬영한 tvN <우도주막>이 방영되면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나 혼자 산다>에 배우 김광규가 ‘MZ세대 따라잡기 여행’으로 우도에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우도 면적은 6.18㎢, 해안선 길이 17㎞로 제주도에 딸린 섬 가운데 가장 크다. 당일치기 여행객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데, 걷기엔 넓고 버스를 타면 기동력이 떨어진다. 섬에는 한 방향으로 운행하는 마을 순환버스만 있다. 이럴 땐 전기로 움직이는 모빌리티(탈것)가 답이다. 우도항 근처엔 삼륜 전기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대여점이 늘어서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삼륜 전기차다. 이름 그대로 바퀴 3개가 달린 덮개가 있는 오토바이로 알록달록한 색깔과 귀여운 외관 덕에 젊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한번 빌리는 데 3시간으로 섬 전체를 둘러보기에 충분하다. 바람을 가르며 해안도로를 달리면 도시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단, 우도는 주민이 살고 있는 동네이니 마을 안길을 달리는 것은 피하고 시속 3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도에는 항구를 중심으로 동서쪽에 해수욕장이 2곳 있다. 각각 검멀레·산호 해수욕장이다. 재밌는 것은 모래색이 서로 정반대라는 것. ‘검다’와 ‘모래(멀레)’를 합친 이름처럼 검멀레해수욕장 모래색은 검다. 바닷물 색도 어둡다. 특유의 빛깔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들게 한다. 깊고 진한 바다보다 눈길을 끄는 건 주변을 둘러싼 기암괴석이다. 겹겹이 쌓인 퇴적층이 화산섬 제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하다.
산호해수욕장은 별칭 ‘서빈백사(西濱白沙)’에서 알 수 있듯 하얀 모래사장이 특징이다. 이곳은 우도 대표 인증샷 명소이기도 하다. 은빛으로 빛나는 모래 위로 맑고 연한 파란색 바다가 넘실대는 모습이 이국적이다.
자연에 파묻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우도에 딸린 섬, 비양도에 들르자. 인위적인 시설이 전혀 없는 비양도 야영장은 백패킹(야영장비를 등에 지고 떠나는 여행) 성지로 유명하다. 우도와 육로로 연결돼 있어 걸어갈 수 있다.
우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항에서 1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간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배가 있다. 여행 성수기 때는 증편하기도 한다. 표는 따로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매한다. 우도에서 숙박하는 여행객만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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