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디자인 책임자가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디자인을 새롭게 이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GM은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을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직에 임명했다.
이는 GM 역사상 100년 만에 여덟 번째 새 디자인 리더 선정이며 42년간 GM에서 근무한 전임 마이클 심코 책임자는 은퇴를 발표했다.
네스빗은 링크드인을 통해 "GM 디자인 조직을 이끄는 것은 매우 겸허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일이며 100년 가까운 역사 속 여덟 번째 GM 디자인 리더로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깊이 인식한다"며 "GM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캐딜락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브라이언 네스빗은 미국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 졸업 후 다임러크라이슬러에서 경력을 시작해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디자인을 담당했다. GM에 합류해서는 다양한 모델을 디자인했는데 2001년 GM의 쉐보레 수석 디자이너로서 2003년 쉐보레 SS 컨셉, 2006년 쉐보레 HHR, 2007년 새턴 아우라 등 많은 차종을 디자인했다. 이후 GM 유럽 디자인 총괄, 북미 디자인 부사장, 캐딜락 총괄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에는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캐딜락 솔레이 콘셉트 및 오퓰런트 벨로시티 콘셉트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GM 디자인의 역사는 1927년 하틀리 얼을 시작으로 1958년 윌리엄 미첼, 1977년 어브 리비키, 1986년 척 조던 등 여러 뛰어난 인물들이 이끌었으며 에드 웰번과 심코에 이어 이제 네스빗이 오는 7월 1일부터 GM 디자인을 새롭게 이끌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