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받이 안 해" 러시아 징집 반대시위 속 우크라이나 공격
【 앵커멘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 발표 후 러시아 곳곳에서 반대 시위가 이어지면서, 하루에만 700여 명이 또 구금됐습니다. 러시아는 내홍을 겪는 와중에도 굴하지 않고 또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보도에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경찰이 시위대를 제압합니다.
바닥에 눕혀놓고 머리를 발로 차고, 진압봉으로 때리기도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 발표 이후 러시아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또 700명이 체포됐습니다.
국경지대에선 매일 러시아 탈출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 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 인터뷰 : 알렉산더 / 핀란드로 넘어온 러시아 학생 - "저는 무서웠고, 러시아를 떠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국민의 이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러시아는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민간 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비탈리 / 자포리자 주민 - "우리가 동물을 러시아인이라고 부른다면 동물들이 불쾌해할 거예요. 러시아인들은 그저 아메바일 뿐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4개 점령 지역에서 주민 투표도 진행하고 있는데, 사실상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합병하기 위한 꼼수로 받아들여집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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