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테슬라 모델 Y를 겨냥해 새로운 전기 크로스오버 '7X'를 출시했다. 7X는 지커/지리 자동차의 새로운 800V 전기차 플랫폼 'PMA2+'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뛰어난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커 7X는 중국 시장에서 출시 20일 만에 5만 8천 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 모델은 지커 007 세단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PMA2+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지커 7X는 테슬라 모델 Y와 비교했을 때 차체 길이가 3인치 더 길지만, 뛰어난 배터리 및 서스펜션 옵션을 제공한다. CATL의 75kWh 또는 100kWh 배터리 옵션과 에어 서스펜션 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유럽 시장에서 7X는 코어 RWD 모델 53,000유로, 롱 레인지 RWD 모델 56,000유로, 프리빌리지 AWD 모델 63,000유로로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는 동급 테슬라 모델 Y보다 8,000유로가량 비싼 가격이다. 지커는 테슬라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지커는 지난 2년 동안 중국 외 지역에서 15,00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현재 11개국에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연간 판매 목표는 320,000대로 설정했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커는 공식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멕시코 시장에는 지난해 7월 진출했으며, 최근 CES에서 3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향후 유럽 및 미국에서 볼보 공장을 이용해 관세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지커 7X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테슬라 모델 Y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과 향후 북미 시장 진출 여부에 따라 지커가 테슬라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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