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재산 5조로 불자…딸 vs 관리인 ‘법적 공방’

최근 TMZ 등 외신에 따르면 고인의 딸인 패리스 잭슨은 유산 관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유산 관리인 측은 그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정면 반박에 나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갈등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가운데 최근 다시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잭슨은 생전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사망 당시 약 4000만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음악 저작권과 지분 등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사후 수익이 급증하며 현재까지 누적 수익은 약 35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망 이후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고인’으로 꼽힐 만큼 꾸준한 수익을 창출해왔다.
갈등의 핵심은 유산의 ‘관리 방식’이다. 패리스 잭슨 측은 관리인들이 외부 로펌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일부 자금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계 보고의 투명성과 속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전반적인 구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산 관리인인 존 브랜카와 존 맥클레인 측은 “부채 상태였던 유산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킨 것은 명백한 성과”라고 반박했다. 공연, 음원 IP, 영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갈등은 최근 합의가 무산되면서 더욱 격화됐다. 동생 비기 잭슨이 중재에 나섰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인 측은 “합의 직전 패리스가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한 반면, 패리스 측은 “애초에 실질적인 합의안이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유산은 신탁 형태로 세 자녀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돼 현재까지 전문 관리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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