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만 되면 온라인서 유행하는 영화 속 한 장면

조회수 2024. 1. 4. 17: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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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새해가 밝았다. 늘 서로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이 오가는 새해이지만, 최근 몇 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영화의 한 장면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곤 한다.

새해는 무슨 새해야
그냥 살아가는 거지

새삼 허무한 표정으로 "새해가 별거냐?'라고 반응하며 지나가는 젊은 시절의 양조위. 무척이나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도저히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자면 해당 작은 바로 1995년 개봉한 '유망의생'이다. (또는 '류망의생'이라 표기되기도 함)

유망의생

1980년대 중반 발간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유망의생'. 양조위는 제 멋대로이며 진지하지 못한 성격이지만 빈민가에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 소외당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의사 유문을 연기한다.

극 중 유문이 어묵을 먹던 중 총기로 살해협박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와중에도 먹던 어묵을 놓지 못한 채 오물오물하며 당황하는 양조위의 모습은 큰 웃음 포인트이기도 하다.

사실 유문은 대학 시절 촉망받는 의학도였으나 우연히 벌어진 의료사고를 자신이 덮어쓰는 바람에 의사 면허증을 따지 못한 데다가, 사랑하는 연인을 동기에게 뺏겨버린 비운의 인물.

누군가에게는 그저 실패자일 뿐일지도 모르는 돌팔이 의사 유문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선의를 베풀며 진정한 의사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도 굉장한 미중년인 양조위의 리즈 시절 미모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맛볼 수 있는 '유망의생'. 어설프고 어색한 연출이 큰 흠인 것인 사실이나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걸작으로 꼽히곤 한다.

촉망받던 의학도 유문과 리즈 시절의 양조위가 보고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유망의생'을 찾아보자. 해당 영화는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의 OTT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다.

유망의생
감독
이지의
출연
양조위, 유청운, 종려제, 나가영, 허지안, 서호영, 오요한, 진소춘, 임해봉, 양영기, 두덕위, 동애령, 이지의, 종진, 장영화, 포이정, 황중표
평점
정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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