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바닷가에서 바지락과 홍합을 직접 채취해 먹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약처는 이 시기 패류독소 검출 위험이 높아 개인 채취 패류 섭취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에 축적되며, 마비나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냉동·가열로도 제거되지 않아 위험하다.
패류독소, 봄철 증가…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아

패류독소는 매년 봄 남해안에서 발생해 동·서해안으로 확산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마비성패독’이 흔하다.
섭취 후 30분 이내 입 주변 마비가 시작되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
수온이 15~17도일 때 최고조에 달하며, 6월 중순 18도 이상이 되면 자연 소멸된다.
정부 검사 강화…부적합 제품은 회수 조치

식약처는 4월부터 6월까지 도매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패류 및 피낭류 490건을 수거해 패류독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즉시 판매가 금지되며,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된다.
봄철 바닷가에서 직접 채취한 바지락, 섭취 주의해야

식약처는 개인이 바닷가에서 직접 채취한 바지락, 홍합, 멍게 등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산 패류는 패류독소 검사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패류독소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고, 조리 과정에서도 제거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특히, 마비성패독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패류독소 증상과 대처 방법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섭취 후 30분 이내에 입술과 혀 주변이 마비되며, 심한 경우 얼굴과 목으로 증상이 확대될 수 있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각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전한 패류 섭취를 위한 생활 수칙

1. 검사된 패류 구입하기
공식적인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되는 패류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2. 개인 채취 패류 섭취 자제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 바닷가에서 직접 채취한 패류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패류독소 발생 정보 확인
식품안전나라 등 정부 기관의 발표를 참고해 패류독소 검출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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