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 역대최대…상하위 20% 간 자산차이 45배로 벌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국민의 자산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정부가 세금과 복지제도를 통해 소득 재분배를 강화하면서 가처분소득 격차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고 있지만 자산의 '부익부 빈익빈'은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다.
2015년만 해도 순자산 격차는 33.5배 수준이었다.
순자산 지니계수가 1에 가까워질수록 상하위 간 괴리가 크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의 자산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수도권 핵심 지역에 주택을 보유했는지에 따라 간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세금과 복지제도를 통해 소득 재분배를 강화하면서 가처분소득 격차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고 있지만 자산의 '부익부 빈익빈'은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순자산 5분위 가구(상위 20%)의 평균 자산은 17억4590만원이었다. 순자산 1분위 가구(하위 20%·3890만원)의 44.9배에 달해 지난해 42.1배보다 더 확대됐다. 2015년만 해도 순자산 격차는 33.5배 수준이었다. 3월 말 현재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6678만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가구별 순자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25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자산 지니계수가 1에 가까워질수록 상하위 간 괴리가 크다는 의미다.
반면 실질소득 격차는 긴 시계열로 봤을 때는 점차 완화되고 있다. 명목소득은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간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가 고소득자 위주로 세금이나 사회보험료를 더 많이 거두면서 처분가능소득 차이는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하위 20%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 2011년 8.25배에서 2024년 5.78배로 감소했다.
소득 연구 전문가인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동국대 명예교수)은 "일각에서 소득 불평등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라며 "현금뿐만 아니라 의료·교육 서비스 등 현물 지급분까지 감안하면 소득 격차는 더욱 좁혀진다"고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부진 아들, 수능을 그리 잘봤다며?”…서울대 의대 아닌 여기 간다는데 - 매일경제
- “월 618만원 넘게 벌어도 못 살겠다”…역대급 ‘이것에’ 서민들 삶은 ‘우울’ - 매일경제
- [단독] ISA 장기투자 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증시활성화 대책 일환 - 매일경제
- 금·달러·주식 대세라고? 뭉칫돈 몰리는 곳 또 있다는데…4% 금리도 거뜬 - 매일경제
- [단독] 동원그룹 HMM 인수 재도전…김재철 명예회장 자금조달 특명 - 매일경제
- “쿠팡 대신 뭐쓰지”…‘탈팡’ 움직임에 반사이익 노리는 이커머스 - 매일경제
- “사고는 쿠팡이 쳤는데 왜 우리가”…입점업체·음식점·택배기사 줄비명 - 매일경제
- 송과장 월급 60만원 올랐지만 … 세금 떼면 고작 20만원 - 매일경제
- “폭언·심부름 강요”…박나래 전 매니저들, 1억 부동산 가압류 - 매일경제
- “애틀란타, 밀워키가 엄청난 관심”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김하성 조명 - MK스포츠